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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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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님소식 일본 북해도(홋카이도) 여행 story - 2 (1)
- 2014-05-12 19:01:21
이번 이야기는 훗카이도에서 유명한 도야호수와 에도시대의 서민들이 살았던 풍경과 문화들을 간접 경험하는 이야기에요.
어떤 이야기들이 있는지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
그럼 우리 함께 그 이야기 속으로 GO! GO!
일본에서 맞는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창문밖으로 보이는 눈덮힌 산과 마른 가지들이 멋스러웠습니다.
간밤에 눈이 더 온거 같더군요ㅎㅎ
오늘 첫 여행 목적지는 북해도의 상징인 곰을 보러 곰목장으로 로프웨이를 타고 이동~
이동하는 동안 발밑으로 보이는 한폭의 수묵화 같은 벌거벗은 산들을 멋스러움을 또 한번 감탄했지요.
가이드 말씀이.. 야생 사슴? 고라니? 와 곰을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사슴만 보이더라구요.
(아쉽지만 사슴 사진은 못찍었지만요^^;;)
곰농장 올라가는 길에 만난 말려놓은 연어들~ 노보리베츠 여행하면서 이런 말려놓은 연어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농장입구에 있는 오리들^^
드디어 곰목장에 입성!
요 놈 들은 암컷곰순이^^
먹이를 던져주니까 더 달라고 손짓을 하더라구요.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고 웃기던지 ㅎㅎ
서있는 곰의 손톱좀 보세요. 귀엽지만은 않은 야성의 손끝!
곰박물관에서의 사진들.
곰박물관 옥상층에 전망대가 갖추어져 있어서 경치를 감상하고 왔답니다.
노보리베츠 다테 지다이무라 시대촌으로 에도시대를 재현한 테마파크
당시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일본 역사상의 영웅들의 연극으로 볼 수 있는 극장 및 재미있는 체험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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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리베츠 다테 지다이무라 카다로그 소개 말
"훗카이도"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1869년(메이지2년)
동북 지방의 영웅 다테 마사무네의 심복으로 이름을 떨쳤던 가타쿠라 코쥬로의 후예가 여기 노보리베츠 지역에
이주하여 직접 개척에 나섰습니다. 칼 대신 괭이를 들고 수많은 시련에 맞섰던 것은 메이지 유신의 동란 속에서
잃어버린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그리고 최북다의 벌판 위에, 일찍이 "기타노 에도"라 불렸던 아름답고 활기찬 도시.
"센다이"를 부활시키기 위해..
그런 개척자들의 꿈이 현재의 "또 하나의 에도" 노보리베츠 다테 지다이무라를 탄생시켰습니다.
길거리에 늘어서 있는 상가와 웅장한 무사 저택,
깜짝 놀랄 계략이 가득한 닌자 저택..
훗카이도의 대자연에 어우러진 정취 가득한 거리 풍경 속에서
무사가, 닌자가, 기녀가, 마을 사람들이 숨을 쉬고
박력 넘치는 엑션, 화려한 퍼포먼스로 가득한 일대의 엔터테이먼트 공간이 펼쳐집니다.
?입구를 따라 들어가다 보면 그 시대의 생활 모습과, 식당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어요.
날이 많이 추워서 그런지 조용한 에도시대 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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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이트에서 가져온 이미지]
저희는 겨울에 가서 따뜻한 게절에 가면 어떤지 궁금해서 구글링 검색해서 찾은 이미지에요.
따뜻한 요즘, 한번 더 가보고 싶어지네요^^
[해외 사이트에서 가져온 이미지]
이곳은 미로로 된 닌자의 집.
오르락 내리락하는 통로와 어디로 나가야 될지 고민하게 되는 미로같은 곳. 나름 재미있던데요.^^
과거에 닌자가 갖추어야 할 재능은 싸움을 잘하는 것 보단 잘 도망가서 살아남는 것이였다고 하네요.
머라고 써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닌자가 사용하는 무기인듯^^
?닌자 연극을 보러 왔어요. 나이가 지긋이 든 닌자, 우수꽝 스러운 분장으로 재미를 주었네요.
이분이 극 중 위트있는 몸짓으로 지루하지않고 끝까지 잘 관람할 수 있게 해줬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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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생각이 안나요..
두가문이 싸우는 내용이긴 한데 내용보단 싸움장면이 재미있었던거 같아요.
조그마한 공연장안을 잘 이용하여 밧줄도 타고 내려오고 밑에서 갑자기 솟아 날아오르기도 하고.. ㅎㅎ
짧은 공연이였지만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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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뵈기로 여러분들도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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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은 호화찬란한 에도시대의 오이란 쇼
관객중 남자 한명을 쇼에 참가시켜 관객과 함께 오이란(기녀) 쇼를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에요.
이 마을 가장 콧대높은 기녀는 쓰러트릴 멋진 무사가 저기 앉아계시네요 ㅎ
화려한 기녀의 의상과 장신구.. 얼굴뿐만 아니라 손, 몸 전체를 하얀 분(?)같은걸 바른거 같더라구요.
가까이서보니 좀 섬칫했어요..^^;;
기녀의 춤.. 이라기 보단 율동에 가까운듯..
[해외사이트에서 가져온 이미지]
마을 곳곳에 에도시대 서민들의 생활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요괴 고양이가 사고 있는 유령의 집, 고양이 절.
복을 불러 모아 번창하게 된다고 일본인들이 믿는 고양이.
오른손을 들고 있는 고양이는 돈을 부르고, 왼손을 들고 있는 고양이는 손님을 부른다고 합니다.
양손을 다 올리고 있으면 욕심이 많아 복이 아닌 재앙을 가져다 준다고 해서 한쪽손만 올린다고 합니다.
기념품 가게.
냔마게 캐릭터를 이용한 과자나 빵이 많았어요.
저앞에 있는 보라색포장지에 싸여져 있는 빵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구요. 단팥앙금이 빽빽히 박혀 달달하고 부드러워 맛있어요!
특히 어머님들, 아버님들이 좋아할 맛^^
시대촌 마을을 나와 점심을 먹으러 연어와 해물, 야채를 철판에 구어먹는 해물철판요리를 먹으러 갔어요.
다른 해물들보다 특히나 연어가 싱싱하고 담백하고 맛있더군요.
해물을 다 먹고나면 한국에서 처럼 마지막에 밥을 볶아 먹을수 있는데요.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 별도로 고추장을 주더라고요 ㅎㅎㅎ
고추장 보자마자 너무 반가웠어요. 얼른 고추장 한 스푼 넣고 맛있게 볶아 먹었죠.
일본음식은 다소 짜고 기름져서 매콤한 한국음식이 땡겼는데, 얼마나 반가웠던지..ㅎㅎㅎ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아직도 김 모락모락내며 끓고 있는 쇼와신잔!
평범한 보리밭이 서서히 솟아오르기 시작해서 화산이 된 쇼와신잔은
아직도 부글부글 끓고 있어 오르지는 못하고 먼 발치서 구경만 할 수 있어요.
이산에 얽힌 이야기로는 이곳을 배달하던 우체부가 보리밭이 서서히 솟아오른다고 느껴
마을 사람들에게 알렸지만,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더군요.
그래서 그 우체부가 산주위의 땅을 사서 마을 사람들을 대피시켰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오고 있어요.
이제 이곳의 자랑 도야호수를 구경하러 갔어요.
4개의 작은 섬들을 둘러 싸고 있는 도야호수는 일본에서 9번째로 큰 호수입니다.
좀 더 가까이 호수의 아름다움을 즐기러 유람선을 타고 이동~
1943년의 훗카이도 대지진으로 생긴 도야호수는 지금도 지열로 인해 한겨울에도 물이 얼지 않는다네요.
관광지역이라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어도 물이 굉장히 깨끗하고 그 주변도 매우 깨끗하더군요.
일본인들은 본인들 문화유산은 잘 관리하는거 같아요. ㅎㅎ
마지막으로 도야호수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인 사이로 전망대에서!
둘째날의 여정을 마치고 도야호수를 배경으로 멋진 뷰를 완성해주는 도야썬팔레스 호텔로 갔지요.
이 끝내주는 경치를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지요. 저녁식사 전에 호텔 주위를 돌며 느긋하게 감상^^
러브레터의 한장면처럼 눈위에 벌러덩 누워 사진도 찍고 신났어요.^^
일본은 눈이 묻어도 걱정이 없어요~ 건조한 기후로 인해 눈에 물기가 금방 날아가 버리니깐 그냥 탁탁 털어주기만 하면 끝!
멋진 배경과 함께 저녁만찬을 즐겨요~ (넘 조으다)
당연히 초밥이 맛있었고 특히 디져트가 제 입을 즐겁게 하더군요.
더 먹고 싶었지만 제 배가 감당할 수 없었어요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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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마치고 자기 전 이번에도 온천을 즐겼습니다. 호호
첫째날 묵은 호텔의 유황온천보다는 조금 못했지만 온천을 하며 도야호수 전망을 볼 수 있어 눈이 즐거웠습니다^^
일본 온천은 독특한게 남탕과 여탕을 아침마다 체인지 하더군요.
그 이유는 자연의 음과 양을 조화롭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침, 저녁으로 야외 온천탕의 모습과 전망이 다르기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한번씩 꼭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후다닥 지나간 둘째날의 여정은 이렇게 끝이났어요. 내일은 어떤 재미난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을까 내심 기대하며.. zzzzzz
아침에 일어나 호텔방 창문으로 보이는 도야호수의 아름다움을 보고 있자니 절로 미소가 띄워졌어요.^-^
정말 오랜만에 기분좋은, 설레는 아침이였습니다.
사람 키만하게 쌓인 눈..이렇게나 눈이 많이 내리는데도 재설작업을 잘해서 그런가 이동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다리를 건너 어디를 가고 있을까요?
나란히 나란히~~저희는 지금 젊음을 되찾기위해 보물을 캐러 갑니다.저희 말고도 꾀 많은 사람이 오고 가고 하네요.
이곳은 일본 100대 명수로 꼽히는 약수.요테이산에 내린 눈이 지층으로 스며들어 만들어진 훗카이도 최고의 명수이며
연평균 기온 6.5도씨 맑은 샘물이 하루 8만톤 가량 솟아 오른다고 합니다.콸콸 흐르고 있는 약수.우리나라 약수터처럼 마실 수 있게 컵이 마련되어 있어요.저희는 작은 생수병을 미리 준비해가서 담아왔지요.이 약수를 먹으면 100년 장수 할수 있고 부부는 백년 해로 할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네요.요테이산 꼭대기에 녹은 만년설이 몇십년 흘러흘러 이렇게 맑고 깨끗한 물이 된다고 해요.풍부한 미네랄과 달고 부드러운 물맛을 보기위해 매년 사람들로 북적인다고 해요.정말 맑고 깨끗해서 발디디기도 미안할 정도 였어요.따뜻한 계절에 오면 더 아름다울것 같네요. ㅎㅎ-일본 북해도 여행스토리 2는 다음 글에서도 계속 됩니다!